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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천안 도심 교통 개선 사업, 'LH 부담' 요구/데스크

◀앵커▶

천안 도심을 중심으로 출퇴근 시간이면

상습 정체를 빚는 구간들이 많죠.



천안시가 대표적인 도심 정체 지역

교통 개선사업에 나섰습니다.



특히 아산의 대규모 도시 개발로 교통 유입량이 늘어나는 만큼 개발 사업자인 LH에 도로망

확충에 대한 사업비를 부담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 도심인 불당동과 맞붙은 아산 탕정 2지구



6년 뒤 계획 인구 4만6천 명의 신도시가

들어서면, 가뜩이나 교통 체증이 심한

도심 도로는 더 붐빌 것으로 예상됩니다.



탕정 2지구 등 아산 서부권 교통량의

절반 이상이 천안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천안시는 도심 교통망 개선

계획을 내놨습니다.



시청 인근 봉서산에 터널을 뚫어 동서 횡단

도로를 만들고, 종합 운동장 사거리와

번영로에 각각 지하차도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3천500억 원에 달하는 전체 사업비 가운데

70%는 LH가 부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100만 제곱미터가 넘는 대규모 개발사업은

반경 30km 이내 지역의 연계 교통 체계 구축

사업도 고려해야 한다는 법 조항이 근거입니다.



박상돈 / 천안시장

"도로개설에 대한 재원은 우리 시 재정부담이 아닌 원인자부담 원칙 즉 광역교통유발 부담금이라고 하는 대규모 개발 사업자가 부담하게

함으로써"




"하지만, 천안시 계획대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무엇보다 LH 태도가 신중합니다."



LH는 탕정 2지구 개발 사업이 초기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절차가 들어간 뒤에야 천안시 요구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연계 교통 체계 구축은 해당 지자체인

아산시·충남도와 협의가 필요하고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구체적인

얘기를 하는 것은 아직 빠르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때문에,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서라도

시 차원의 자구책부터 우선 추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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