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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용담댐 홍수 되풀이 막는다/투데이

◀앵커▶

지난여름 용담댐에서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을 쏟아내면서

댐 하류지역인 금산군은 마을과

인삼밭이 몽땅 물에 잠겼죠,



장마철을 앞두고 용담댐 홍수 재발을

막기 위해 관계기관이 머리를 맞댔는데,

이번엔 좀 달라질까요?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금강 상류인 용담댐에서

초당 2,900톤의 물을 쏟아내

하류지역인 금산군은 방류 4시간 만에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평소보다 10배나 되는 방류량에

마을과 인삼밭이 물에 잠겼고

대피하던 주민들도 목숨 건 탈출을

감행해야 했습니다.



마을 주민(지난해 8월)

"빠져, 빠져. 야... 야... 가지 마."



금산군에 접수된 피해만 2천4백여 건,

1년이 다 되도록 피해액 산정도 못했는데

다시 여름이 코 앞입니다.



올여름 장마철에 대비해 금강 홍수통제소와

자치단체 등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우선 올해부터는 전북 무주와

충북 영동군에만 제공되던 홍수정보가

금산군을 포함한 용담댐 하류 5개 시·군에

모두 공유됩니다.




이호상 / 환경부 금강홍수통제소장

"다섯 군데(금산·영동·옥천·무주·진안)

홍수정보 제공을 해서 주민들이 빠른 시간 내에 정보를 통해서 대비를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놨습니다."



또 즉각적인 수위 확인을 위해

홍수 관측 지점도 두배 가까이 늘어납니다.



"올해부터는 이곳 세종 햇무리교를

포함해 홍수 관측지점이 62곳에서 111곳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집과 가까운 홍수 관측지점과 현재 수위,

실시간 홍수특보는 홍수 알리미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강 홍수통제소는 올해 장마기간엔

지난해의 1/10 수준인 초당 300t 정도

방류가 가능하게 수위를 미리 낮추는 등

철저한 댐 관리도 약속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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