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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대전 첫 캠핑카 전용 주차장/투데이

◀앵커▶

코로나19 이후 캠핑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캠핑카 숫자도 크게 늘었죠.



그런데, 차량이 워낙 큰 데다

주차공간이 마땅치 않다 보니

도심 공터와 갓길마다 불법 장기 주차된

캠핑카들로 몸살을 앓아 왔는데요.



대전 유성구에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캠핑카 전용 주차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7일 뉴스데스크

"캠핑 차량들이 주차할 공간이 마땅치

않다는 이유로 동네 공터 등에 장기로

무단 주차하는 경우가 많아..."



코로나19 이후 캠핑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도심 공터나 갓길을 점령한,

불법으로 장기 주차한 캠핑카는

큰 골칫거리가 돼 버렸습니다.



실제 매년 10대 미만이었던

대전시 캠핑카 등록 대수는 지난해 75대로

1년 만에 무려 15배나 급증했습니다.


캠핑카는 크게 늘었지만 큰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함께 늘지

않다 보니 새로운 생활 민원이 된 겁니다.




대전 광수사 주변 5,800㎡ 부지에

캠핑카 80대를 세울 수 있는 전용

공영 주차장이 생겼습니다.



"대전에서 큰 주차공간을 필요로 하는

캠핑카 전용 주차장이 생긴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전 유성구가 4천만 원을 들여

광수사 소유의 땅 일부를 주차장으로

만든 겁니다.




정용래 / 대전 유성구청장

"주민들이 불편함을 많이 느꼈는데 그런

공간을 좀 해소하고자 저희가 광수사의

도움을 받아서 무상임대 천 7백여 평을

받아서 80면을 조성하게 됐습니다."



넓은 땅을 거저 내주는 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대전 광수사는 선뜻 시민을 위한

정책에 동의했고 통 큰 결정을 했습니다.



장호 스님 / 천태종 대전 광수사 주지

"사찰에서 이런 부분(주차공간)을 제공해서

이웃과 함께 하는 그런 광수사가 돼야

되겠다는 그런 마음으로 이렇게 결정하게

됐습니다."



캠핑카 전용 주차장은 이미 지난달 말

준공돼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유성구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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