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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대전 소규모 병원발 집단감염 확산/투데이

◀앵커▶

대전에서는 지역 소규모 병원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해당 병원에서만 직원과 실습생, 환자 그리고

가족까지 확진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는데요.



이 병원에서 최초로 확진된 간호조무사는

증상이 발현된 뒤에도 해열제를 복용하고

출근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서구 정림동 더조은의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질 않고 있습니다.



해당 의원에서는

지난 2일, 일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처음 해당 병원 40대 간호조무사가 확진된 뒤,



동료 직원과 환자 그리고 실습생과 가족으로

이어지면서 모두 10명이 무더기로

확진됐습니다.



또 환자와 직원, 의료진에 대한 집단격리조치에 들어갔으며 방역당국은 외래 환자 명단에 있는 326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의원은 물리치료 등이 주된 진료과목으로

의료진과 환자간의 밀접 접촉으로 인해

코로나19 전파에 더 취약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근 상인]

"물리치료도 하고, 아픈 부위를 주물러 주기도 하는 도수치료라고.. 그런 식이에요."



역학조사 결과 지난 2일 첫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조무사는 증상 발현 이후에도 일주일 가량 해열제를 복용하며 그대로 출근해왔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이강혁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처음에는 미열이라 그랬는데 미열이 있어서

약도 복용하고 이런 식으로 (계속 출근)해왔는데, 병원 내에서 내부 방역, 직원들에 대한

방역 조치가 상당히 미흡했던 것으로.."



하지만 현재까지 간호조무사가 의원 내 최초

감염자인지를 포함해 정확한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해당 의원에서 근무하다 확진된

30대 실습생의 유치원생 자녀도 확진된 가운데 나머지 유치원생 53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MBC NEWS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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