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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삽교역 신설..논란 가열/투데이

◀앵커▶

충남도와 예산군의 숙원 사업이었던

서해선 복선전철의 삽교역이 신설됩니다.



하지만, 국비를 지원받지 못했고

충남도가 추진하는 서해KTX의 속도가 떨어질

우려가 여전해 효용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산군민들은 지난 1년 동안

기획재정부 앞에서 삽교역 신설을 촉구하며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오는 2023년 개통할 서해선 복선전철이

지나는 6개 시·군 가운데 예산군만

역사가 없고, 충남혁신도시 지정으로

공공기관과 기업을 유치하려면

삽교역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결국, 기획재정부의 승인을 받아

삽교역 신설이 확정됐습니다.


황선봉 예산군수

"내포 신도시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그에 따라서 우리 지역 발전에도 크게 힘이

되기 때문에"



하지만, 삽교역 신설 사업은 국비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기재부로부터 사업 계획의 경제성을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사업비로 추산되는 271억 원은

충남도와 예산군이 절반씩 부담해야 합니다.


양승조 충남지사

"공공기관 이전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는 것, 내포 신도시의 정주 여건 개선 문제라든지

비용보다는 경제 효과가 훨씬 더 클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서해선 복선전철과 경부고속철도를 잇는

서해 KTX의 저속화 논란도 여전합니다.



서해선 복선전철의 기점인 홍성역과

삽교역 사이의 거리가 10km에 불과해

홍성에서 서울을 45분 만에 오간다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김석환 홍성군수

"국비를 지원받아서 시행한다면 박수를 칠

일입니다만 순 지방비 부담으로 국가사업을

시행할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충남도는 삽교역을 거치는 서해 KTX 열차의

횟수를 조정하는 방법 등으로 저속화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삽교역은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25년에 문을 열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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