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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대전 신규분양 인기 계속되나?/투데이

◀앵커▶

대전에서 신규 분양 아파트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분양만 하면 수십대 1의 경쟁률에다

1순위에서 청약 마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고, 신규 주택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인데,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에 대한 대비도 필요합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1,300여 가구를 분양한

대전시 천동 주거환경개선사업 지구.



일반 분양의 경우 평균 경쟁률은

32.9대 1, 최고 175대 1까지 기록했습니다.



대전 원도심에서 이례적인 인기입니다.



평균 분양가는 3.3㎡ 당 1,130만 원으로

인근의 다른 신규 아파트보다

30% 이상 저렴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강광희 / 건설사 현장소장

"공공분양이다 보니까 분양가가 저렴하였고

무주택자 분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대전에서 신규 분양된 아파트는

올해 만 천여 가구, 대부분 수십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이

일찌감치 마감됐습니다.



올해 예정된 분양 아파트 3만 천여 가구

가운데 나머지 2만여 가구는 연말이나

내년 초 앞다퉈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둔산권인 용문동과 탄방동 재건축

아파트는 올해 대전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힙니다.



각각 2,763과 1,974가구로 대단지이고

교통 등 지리적 이점에다, 3.3㎡ 당

2천만 원 안팎인 인근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낮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대전의 신규 분양 시장은

시세차익 때문에 열기가 계속할 것으로

낙관하면서도 조심스러운 우려도 내놓습니다.



최근 매매 물량은 적은데

아파트 가격이 급격히 오른 데다,

외지 세력은 대부분 빠져나가,

장기적인 투자처로서의 가치가 의문이라는

겁니다.




서용원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지부장

"(대전 아파트 값이) 단기간 내에 급등을

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코로나 정국이 돼서

경제는 안 좋은데 지금 실수요자들을

움직인 게 아니라 투자에 대한 부동산 개념이

바뀐 거고. 또 심리적 요인 때문에 올랐다고

봅니다."



전문가들은 또,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가

가속화하고 공급 과잉 사태가 초래하면,

이른바 대출 보릿고개로 매물이 일시에

쏟아져 나올 수 있어, 자기 자본 비율을

감안한 실수요 위주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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