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대전과
충남에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중이죠.
사실상 경제활동이 중단될 수 있는 3단계가
시행되기 전, 확산세를 잡을 수 있는지
이번 주가 최대 분수령이 될텐데요.
자정부터 새벽 영업이 중단되는 등
달라진 밤 풍경을 윤웅성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 둔산동.
자정이 가까워지자 술집안에 있던 손님들도
귀가를 서두르고,
상점들도 일제히 문을 닫습니다.
평소 24시간 운영을 하는 카페도 문을
닫았습니다.
대전시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
따라 "일반·휴게음식점은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가능한데, 대전 내에서 2만 4천여 곳이 해당됩니다."
포장·배달로는 인건비 감당이 어렵다며
아예 문을 닫은 가게도 많았습니다.
[자영업자]
"코로나19가 (확산세가) 좋게 돼야지
전체적으로는 저희도 (좋아지니까) 거기에 대해
찬성은 해야죠"
현장에서는 강화된 방역 조치를
이해한다면서도 업종에 따라 다른 규제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자영업자]
"차라리 할 거면 아예 3단계로 해서 아예 싹..
(자정부터 제한하니까) 피해를 받는 데가 있고
안 받는 데가 있으니까 너무 차이가 심하잖아요"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는
출입명부 작성과 마스크 착용, 최소 1M 이상
거리 두기 등의 다중이용시설 핵심방역수칙을
지켜야 하는 의무대상에,
기존 노래방과 유흥주점 등에 더해 수영장과
키즈카페 스터디카페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까지 4개 업종이 추가됐습니다.
대전시는 핵심방역수칙을 어기는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입니다.
[허태정 / 대전시장]
"2단계 방역 강화 조치 위반행위 적발 시에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서 예외 없이
고발 조치하도록 할 것입니다."
특히 이번 주가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어서,
그 어느때보다 시민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