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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유익한 파리' 대량 사육 나서/데스크

◀앵커▶

파리는 흔히 해충으로 알려졌지만

우리에게 유익한 파리도 있다고 합니다.



음식물쓰레기를 먹어 치우고

동물의 사료로 쓰이는

동애등에가 바로 그런데요.



충남도가 동애등에의 대량 사육에 나섰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얼핏 보면 벌을 닮은

파리의 일종인 동애등에.



성충이 되면 물만 먹고 사는데

이를 내뱉지 않아서 질병을 옮기지 않습니다.



또, 실내로 잘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해충으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동애등에의 애벌레는 더 유익합니다.



음식물쓰레기나 가축의 분뇨를 먹고 자라

환경을 깨끗하게 합니다.



애벌레의 배설물은 퇴비의 원료가 되고

애벌레를 말리면 가축 사료의 동물 단백질로

쓰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백억 원 넘게 생산될 정도로

상품 가치가 뛰어나지만, 사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골칫거리입니다.




신성훈 동애등에 사육 농가 직원

"음식물(쓰레기)로 사육하다 보니까

악취에 대한 민원 문제도 발생하고요.

생산자 입장에서도 냄새로 인해서

사육에 대한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충남도는 떡과 빵, 소의 사료에서 나온

부산물로 동애등에 애벌레의 먹이를 바꾸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충남도농업기술원

산업곤충연구소 연구사

"(악취 유발 물질인) 암모니아 수치가

음식물 같은 경우는 유충의 생육이 거의

끝나갈 때쯤 10ppm 넘게 측정됐는데,

소 사료 같은 경우는 거의 측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애물단지 취급을 받는 커피 찌꺼기를

애벌레가 자랄 때 습도를 유지하는 데

활용하는 방법도 연구 중입니다.



충남도는 도내 농가와의 공동 연구를 거쳐

동애등에를 대량 사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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