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유럽과 미국뿐 아니라
우리나라도 최근 10년 새
산불 발생이 30%나 늘었습니다.
그만큼 산불의 위협이 커지는 건데,
산불 진화 현장에도 인공지능 AI나
드론 같은 4차 산업 기술이 적극 활용됩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주시 반포면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난 것을 가정한 상황,
신고가 접수되자 산림청 산불 확산
예측시스템이 발화지점과 풍향을 분석해
화재 확대 지점을 계산하고
스마트 산림재해 앱으로
인근 마을 사람들에게 알립니다.
오는 11월부터는 대피장소까지
내비게이션으로 안내하는 기능이
스마트 산림재해 앱에 추가돼
당황하지 않고 안전하게 대피를 할 수
있습니다.
김만주 /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장
"신고에서부터 현장 출동까지 총괄적으로
애플리케이션상에서 관리할 수 있게 끔
돼 있고요. 아울러서 드론이라든지 또는
기계화장비를 이용한 산불 진화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cg/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최근 30년 동안 우리나라 연평균
산불 발생일은 64%나 확대됐습니다.
또 최근 10년 사이 산불로 인한 피해와
면적도 각각 30.8%, 160%씩 증가했습니다.///
산림청은 커지는 산불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AI와 드론 같은 4차 산업 기술을
현장에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AI가 진화 우선순위를 결정해
진화 헬기와 인력 배치를 돕는 시스템을
내년 시범 도입하고 드론으로 실시간
산불 감시는 물론 진화탄을 실은 산불진화용
드론도 현장에 투입해 효율성을 높입니다.
이석우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환경보전연구부장
"4차 산업 핵심기술을 적용한 기술개발로
산불 예방 및 현장 대응체계를 더욱
고도화시켜 나가겠습니다."
또 기존 산불 감시용 CCTV는
대형산불 위험이 큰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불꽃과 연기를 자동 감지할 수 있는
지능형 CCTV 보급을 늘리는 한편
오는 2026년까지 낡은 중·소형 헬기
13대를 중·대형으로 교체하고,
야간에도 산불 진화를 할 수 있는
대형헬기 3대를 추가 도입하는 등
기존 장비 교체도 병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