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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소셜미디어 시대..교사 유튜버 증가

◀앵커▶
요즘은 초등학생 장래희망

상위권에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들어 있을 만큼 1인 방송제작이

큰 인기를 끌고 있죠.



학교 현장에서도 교사의

유튜브 활동이 늘고 있는데,

교사의 겸직 논란이 일자

교육부가 기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식물의 한 살이를 관찰하는

초등학교 과학시간,



과학 교사 문정훈 씨가

강낭콩을 심는 아이들을 카메라로

찍습니다.



교실과 책상 위에 고정형 카메라

2대도 설치했습니다.



문 씨는 이렇게 3년째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고 있습니다.



[문정훈 서천 장항중앙초 교사(유튜버)]
"이제 학급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이나 아니면 특별한 그런 일들을

학생들과 서로 공유하고 싶어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주로 과학 실험이나 운동회 같은

학교 행사 영상입니다.



아이들은 재밌다는 반응,



구독자 수는 2천 명을 넘었고

인기 있는 영상은

조회수가 72만을 넘었습니다.



[남희원 서천 장항중앙초 6학년] 
"과학이나 그런 것 할 때도 실험 같은 것도

유튜브 콘텐츠로 하시니까 재밌어서 많이

봐요."



충남교육청이 파악한

도내 교사 유튜버는 42명,

전국적으로는 천 명에 육박합니다.



대부분 수업과 관련된 내용이지만

음악 연주 같은 취미 활동이나

일상생활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현재 교사의 유튜브 활동에 대한

규정은 없습니다.



기존 책 출간이나 블로그 활동에

적용하는 기준을 준용하고 있는데

교육부가 교사 유튜버에 대한 기준을

만들고 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
"교육적 목적으로 하는 부분들은

저희가 당연히 새로운 형식의 미디어

플랫폼이니까 오히려 장려해야 한다고

보고요. 기준을 시도교육청과 함께

만들어 가고 있는 과정에 있다..."



하지만 겸직이 금지된 교사가

유튜브 활동으로 광고 수익을 얻는

부분에 대해선 논란이 있습니다.



또 무분별한 콘텐츠 제작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소셜미디어가 대세인 시대,

교사 유튜버를 바라보는 시각만큼이나

교실 안의 풍경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허철환)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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