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충청권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4.10총선이 끝나면서 지역 정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됩니다.
민주당 다선 의원들은 중앙 정치에서도
위상이 높아질 전망이고,
국민의힘 광역 단체장과의 협치에도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4.10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충청권을 경합지로 분류하면서
표심 확보에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지역 유권자들은 20석 가운데 16석을 몰아주며, 민주당의 정권 심판론에 응답했습니다.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제22대 국회에서
지역의 민주당 다선 의원들의 활동 폭은
더 넓어지게 됐습니다.
당장 4선이 된 박범계 의원은 MBC와 통화에서 22대 국회의원 임기 내 원내대표 출마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어제)
"오로지 지역의 이익과 나라의 이익,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 멸사봉공하겠습니다."
3선이 된 조승래, 강훈식, 어기구 의원도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등
핵심 상임위원장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당은 다르지만,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과
새로운미래 김종민 의원도 3선으로서
더 큰 정치를 할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 모두 광역단체장이
국민의힘 소속인 만큼,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국비 확보를 위해 어떻게 협치를 진행할지도
관심입니다."
특히, 대전시는 참가 의원 자격을 놓고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지난해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지 못한 바 있습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어제)
"더불어민주당 시당과 대전시가 이 문제를
빨리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협의체를 만들어서 시민들에게 기쁨을 주는 정치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의석 수가 적은 국민의힘이 공공기관 이전과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충남 국립 의대 등
여야 공감대가 필요한 지역 핵심 현안에 대해 민주당과 어떻게 호흡을 맞춰 갈지도 주목됩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 EN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