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2024년 청룡의 해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신성한 힘을 지닌 것으로 여겨지는
상상 속 동물인 용 가운데에서도
특히 청룡은 창조와 생명을 의미하는데요.
용띠 시민들의 새해 소망을
김성국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 리포트 ▶
20년 넘게 한 자리에서
식당을 운영해 온 김은숙 씨,
코로나19가 끝나는가 싶으니
물가가 치솟는 통에 지난 1년은
어떻게 보냈는지 모를 만큼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용의 해, 올해는 용의 기운을 받아
좀 나아지지 않을까 바라봅니다.
김은숙(76년생)/식당 운영
"좋은 일만 좀 생기고 저희 같이 자영업 하는 사람들한테 웃음이 좀 웃을 수 있는 일들만 일어나고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한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
새내기 경찰 오민균 순경은 올 한 해
열정적으로 현장을 누비겠다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오민균(00년생)/대전 갈마지구대 순경
"일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앞으로도 청룡의 기운을 힘껏 받아서 대전 시민들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로 9년 차 소방관인 김찬마로 소방장도
사건사고가 많았던 지난해를 돌아보며
시민들의 안전을 기원합니다.
김찬마로(88년생)/대전소방본부 소방장
"저희가 좀 더 대응을 철저히 하고 그리고 현장에서도 좀 더 대응을 잘해서 시민의 인명피해라든지 재산을 지키는 그런 소방이 되었으면.."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한 강아지 세 마리와
뛰어노는 시간이 큰 즐거움인 경민이의
새해 소망은 보호소의 강아지들이 조금 더
행복해지는 겁니다.
고경민(12년생)/대전도안초등학교
"부모님이랑 유기견 봉사를 많이 다녔는데
불쌍한 동물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았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동물들을 사거나 팔지 않고
잘 키웠으면 좋겠는 게 제 새해 소망이고.."
예로부터 신성한 힘을 지닌 것으로 여겨온
상상 속 동물인 용, 그중에서도 특히
창조와 생명 등을 의미하는 청룡처럼
2024년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기운차게
솟아오르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MBC 뉴스 김성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