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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스포츠투데이]이용규 컴백

◀앵커▶ 


안녕하세요. 스포츠 투데이 김유정입니다.

무기한 참가활동 정지 징계가 풀린 이용규가 오늘부터 팀에 정식 합류합니다.

이용규의 합류가 한화에 미치는 영향을 짚업봤습니다.



◀리포트▶ 


한화가 지난 1일 무기한 참가활동 정지 처분을 받은 이용규의 징계를 해제했습니다.

이용규의 진심 어린 반성과 구단의 대승적인 결정이 만들어낸 결과인데요.

이용규는 징계가 해제된 날 대전구장을 찾아 한용덕 감독 및 코칭스태프, 선수단과 만남을 가졌고,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야구팬들에게는 미안함을 구단에는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용규는 시즌 개막을 앞둔 지난 3월, 구단에 갑작스럽게 트레이드를 요청해 파문을 일으켰는데요. 한화는 트레이드 요청 방법과 시기가 부적절하고, 팀의 질서와 기강을 해쳤다는 이유로 무기한 참가활동 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시즌 종료를 앞둔 시점에 뒤늦게 징계가 풀리긴 했지만, 이용규의 시즌 내 1군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징계 내내 개인 훈련을 소화했지만, 5개월이라는 공백기로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진 상태인데요. 이용규는 3일부터 육성군에 합류해 공식 훈련을 소화합니다. 다음 달에 예정된 피닉스 교육리그 참가 가능성도 있는데요. 교육리그는 어린 선수들 위주로 엔트리를 구성하지만, 이용규의 떨어진 실전 감각을 되살리는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시즌 후에는 마무리캠프를 통해 내년 시즌을 위한 준비를 이어갑니다. 정상 기량과 몸 상태를 증명해야 1군 복귀가 가능합니다.

한화는 이용규의 합류로 올 시즌 내내 고민거리였던 외야진 구성에 숨통이 트인 모습입니다. 정근우의 중견수 실험 실패와 젊은 선수들의 기량차가 외야 수비 약화로 이어지면서 팀 순위 하락에 영향을 미쳤는데요. 공수주에서 영양가 있는 활약을 하는 이용규의 합류로 외야 라인 강화는 물론 공격력에서도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이번 일을 통해 선수단에는 개인 보다 팀을 먼저 생각해야한다는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하게 됐습니다.

이용규가 한화의 유니폼을 입고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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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해진 순위싸움이 프로야구 흥행에 기폭제가 되고 있는데요.

특히 이번 주 순위가 맞물린 팀들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일찌감치 상위권 팀과 하위권 팀의 격차가 벌어지고, 순위가 고착화 되면서 흥미가 반감됐는데요.

하지만, 시즌 막판에 들어 다양한 변수가 나오면서 순위싸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유독 순위 싸움 중인 팀들의 맞대결로 총성 없는 전쟁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상위권 싸움이 치열합니다. 8월 한 달간 15승6패 승률 7할1푼4리를 기록하며 3위 키움과 격차를 벌리고, 1위 SK와 간격을 좁힌 두산이 3일부터 6일까지 키움과 SK를 차례로 만납니다.

타선과 마운드 모두 극강 모드인 두산이기에 최근 하락세인 SK는 더 긴장 할 수밖에 없는데요. 두 팀은 3.5경기 차로 이번 맞대결의 결과에 따라 정규시즌 1위 자리의 향방이 결정될 수 있습니다.

1위 자리만큼이나 맨 밑에서도 순위경쟁은 치열한데요. 롯데와 한화가 엎치락뒤치락 탈꼴찌 경쟁 중입니다. 현재 9위 한화와 10위 롯데는 2경기 차로 오는 7일과 8일에 대전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칩니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6승6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는데요. 최하위만큼은 피하고 싶은 두 팀의 마지막 자존심이 걸린 치열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5위 경쟁도 뜨겁습니다. NC와 KT의 승차는 단 1경기로 3차례의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상대전적은 NC가 8승5패로 일단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양보 없는 순위싸움에 야구를 보는 재미는 배가 되겠죠.

이상 스포츠투데이였습니다.

최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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