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일정이 종료되면서
내일(투데이 오늘)부터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됩니다.
특히 이번 수능에서 국어와 수학 가형이
다소 어렵게 출제되면서 상위권인 교대와
의약계열에서 최저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수험생들이 정시전형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돼
어느때보다 꼼꼼한 지원 전략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여파로 올 수능은 지난해보다 5만
5천여명 줄어든 49만 3천여명이 응시하는 등
역대 최저 응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등급별 인원 감소, 학교별
정시모집 인원 확대, 부족한 준비 기간 등이
겹치면서 변수도 많아진 상황이지만 코로나
19 여파로 학교에서 진행되던 정시 진학
상담조차 예년처럼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종하 / 대전 둔산여고 3학년 부장교사
"작년까지만 해도 학생들이 수시로 학교를
나오니까 상담을 수시로 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올해 같은 경우는 수시로 상담하는
것들이 제한되다 보니까.."
정시 지원을 앞두고 전략 마련이 급해진
수험생들의 발길은 학교 대신 입시 학원으로
쏠렸습니다.
유승 / 계룡시 신도안면
"대학에 지원할 때도 안정이나 가능, 불가능 이런 선들이 있는데, 그런 선들이 올해는 뭔가 잘 잡히지 않는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올해 지역 대학의 경우 인문계열에서는
상위권 학생을 중심으로 '교대 쏠림 현상'이
계속될 전망인데,
합격선은 공주, 청주교대의 경우 표준점수 기준 380 이상, 충남대 행정, 경영학부의 경우
370점 안팎이 예상됩니다.
자연계열에서는 단국대와 충남대 의예과,
치의예과가 각각 400점대와 390점대, 충남대
전자·컴퓨터학과의 경우 350점 안팎에서
합격선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윤 / 입시학원 원장
"인문계 쪽이나 자연계 쪽 모두 다 국·공립
대학들을 선호하고 있고요. 특히 자연계열 쪽은 의료, 또는 IT, 또는 컴퓨터공학 이런 쪽에 상당한 관심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입시전문가는 지난해 합격선 수준과 비교해
적정이나 소신 지원할 것을 제안한 가운데,
각 대학별 정시 1차 합격자 발표는
다음 달 7일, 추가합격자 발표는
다음 달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