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드론은
무기이자 테러 수단으로서 그 위험성이
크게 부각됐죠.
국내 연구진이 불법 드론을 탐지 추적해내는
기술을 개발했는데, 5Km 떨어진 20cm 크기의
소형 드론도 식별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최기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날아와 터지는
자폭 드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은
전장의 군인은 물론 민간인들에게도 공포의
대상으로 떠올랐습니다.
연구소에 불법 비행 드론이 나타난 상황을
가정했습니다.
레이다 기술을 통해 수킬로미터 밖에 떨어진
드론을 계속해서 추적하고 이동경로를
탐지합니다.
탐지한 불법 드론은 전파교란기로
강제 착륙시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전자광학 및
적외선 연동 레이다 시스템으로 5km 떨어진
20cm 크기의 작은 드론도 탐지해 낼 수
있습니다.
가시광선을 이용해 목표물을 식별하고 열을
감지해 가시광선의 사각 지대까지 잡아낼
수 있는 복합 기술이 접목됐습니다.
차지훈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자율비행연구실장
"(비행) 허가를 받은 드론인지 안 받은 드론인지를 먼저 식별을 하고 허가를 안 받은 드론일 경우에는 불법 드론으로 간주하고 무력화를
시키는 거죠"
무기나 테러 수단은 물론 무단 비행과 사생활 침해 등 불법 비행 드론은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로 떠올랐습니다.
이때문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불법 드론을
탐지하고 추적하는 기술 등 통합 대응 기술
개발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최춘화 / 안티드론 시스템 전문업체 대표이사
"대테러 위협에 대해서 방어할 수 있는 이
장비를 경찰청, 지방청과 그다음에 유관
기관 부처별로 우리 국가 중요시설을 방어할
수 있는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탐지 추적 기술은 앞으로 불법
드론 감시는 물론 경로를 이탈한 드론을
관리하는 등 드론 교통 관제 등에 폭넓게
활용될 전망입니다.
MBC NEWS 최기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