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6) 오전 대전의 한 카페에서
40대 남성 두 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부여에서는 구속된 피의자가
경찰을 따돌리고 달아났다 4시간 만에
다시 붙잡히는 일도 있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시간,
순찰차 두 대가 출동합니다.
이어 경찰 승합차가 뒤따르고,
잠시 뒤 소방 구급차도 지나갑니다.
오늘 오전 7시쯤,
대전 동구의 한 건물 1층 카페에서
40대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들것에 실려 나가고 바리케이드 쳐졌나 봐요.
경찰들하고 다 왔다 갔었나 봐요."
한 명은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고
다른 한 명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카페는 휴점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경찰은 이 둘이
모 업체 대표와 직원 사이로 파악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사인을) 명확하게 해야 하기 때문에
부검은 다 할 거예요. 주변인들 상대로
두 분 관계 같은 거 확인해야 하니까."
부여에서는 절도 혐의로 구속됐던
20대 남성이 경찰을 따돌리고 달아났다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여죄 수사를 위해 함께
피의자 집을 방문했는데 수사 자료를
찾는 사이 달아난 겁니다.
이 남성은 1km가량 떨어진 인근 주택
보일러실에 숨어 있다 4시간 만에
다시 검거됐습니다.
부여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여죄가 될 만한 증거자료를 찾으니까,
찾는 도중에 잠깐 다른 길로 샌 거예요.
저녁이어서 시간이 좀 오래 걸렸어요."
당시 경찰은 피의자가 팔에 붕대를 감고 있어 수갑을 채우지 못한 상태에서 도주했다며
피의자 감시를 강화해 재발을 막겠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이 남성에게 도주 혐의를 추가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