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산을 중심으로 진행될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에 힘을 싣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충남의 바다에서
찾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는데요.
2030년 해양 신산업을 부흥시켜 25조 원의
생산 유발효과를 내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됐습니다.
특히 충남 혁신도시 지정 건의에 대해
문 대통령은 "기대해도 좋다"고 답했습니다.
이어서 이교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바다에서 찾습니다.
충남은 국토의 중심이자 수도권·중국과의
근접성, 광대한 갯벌 등의 지리적 장점과
함께 기름 유출사고를 123만 자원봉사자가
되살린 자긍심이 서린 곳입니다.
충남도청에서 열린 해양 신산업 발전 전략
보고회에서 부남호 역간척과 가로림만
국가 해양 정원 조성 등을 통해 2030년
3천만 관광객 유치 등으로 25조 원 규모의
부가가치 창출이 제시됐습니다.
[양승조 충남지사]
"바다를 향한 충남의 도전은 크고 분명합니다.
일자리 10만 개 창출, 25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문재인 대통령은 충남은 고대 해상교류
허브였던 백제의 꿈을 이어받아 환황해
해양경제권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해양수산 신산업 혁신전략으로 글로벌
해양 부국 실현을 제시했습니다.
해양 바이오와 관광, 에너지 등 5대 핵심
해양 신산업을 적극 육성해 2030년 11조 원으로 끌어올리겠다며, 천혜의 관광자원인 보령의
해양 머드, 태안 서천의 해송 휴양림을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충남은 세계가 놀란 서해의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그 힘으로 다시 한번, 바다에서 우리 경제에 희망을 건져주시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진 비공개 간담회에서
충남 혁신도시 지정 건의에 대해 "기대해도
좋다"라고 답해 실현 가능성을 한껏
높였습니다.
또 고속철도 평택 오송 복복선화 사업과 관련해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에는 긍정적으로 답했지만
서해선 복선전철과 신안산선의 직접 연결은
대안을 검토하라는 원론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