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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50m' 줄다리기 축제..3년 만에 개최/데스크

◀앵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지역 축제가 재개되고 있죠,



당진에서는 3년 만에 열리는,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인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를 앞두고

줄을 만드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김광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당진 기지시 줄다리기 박물관 인근.



줄다리기 보존회 전승자들이

줄을 잡아당기고 망치질을 하며

줄머리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보름 동안 만든 큰 줄의 끝을

둥글게 말아 고리를 만드는 겁니다.



3년 만에 줄다리기 축제가 재개되긴 하지만

평년보다 축제 시기도 늦고,

방문객 수도 적을 것으로 보여

줄은 원래 줄의 절반인 50m로 줄였습니다.




원창재 / 줄다리기 보존회 전승자

"평시에는 2월 말부터 4월 초에 줄 만들기를

끝내고 4월 중순 경에 줄다리기 행사를 했어요.

(올해는) 줄다리기 만드는 것을 반으로

축소를 해서 지금 만들고 있습니다."



기지시 줄다리기는 지난 2015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최홍섭 /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위원장

"유네스코 등재된 지 올해로 7년이 됐습니다.

올해는 3년 만에 열리는 우리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입니다. 코로나로 지친 우리 국민 모두가 오셔서 마음껏 즐겨주셨으면.."



줄다리기 축제는 오는 13일부터 사흘 동안

열리고, 이번 축제에는 줄다리기뿐 아니라

무형문화재 행사와 불꽃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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