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갑자기 겨울이 찾아온 것처럼,
이른 동장군의 기세가 매서웠죠.
계룡 아침 기온이 영하 5.4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가을 들어 가장 추웠는데 대전에서는
첫 얼음이 관측됐습니다.
이번 기습한파는 내일까지 계속되는데
한랭 질환 등 건강 관리도 비상입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근길 대전 정부청사역.
마치 한겨울이 찾아온 것처럼 하루 새
사람들의 옷차림이 달라졌습니다.
목도리를 두르고 털 달린 점퍼에 롱패딩까지
꺼내 무장했지만 한기가 옷 속을 파고 듭니다.
신예진 / 대전시 월평동
"너무 날씨가
추워져서 롱패딩 입었어요. 갑자기 너무 추워졌어요. "
오늘 계룡 아침 기온이 영하 5.4까지 떨어졌고 세종 전의면 영하 5.1도 등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을 기록했습니다.
대전에선 지난해보다 나흘 빠르게 첫 얼음이
관측됐습니다.
박수진 / 대전시 탄방동
"서리 왔더라고요. 오늘 보니까 서리 왔어.
그동안에 서리 온 거 못 봤거든.."
이른 동장군의 기세에 건강관리에도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유행 속에 일상에서의
건강 관리 수칙 준수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박경남 교수/ 대전 성모병원 응급의학과
"호흡기질환이나 심혈관계 질환과 같은 질환들의 발생 위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충분한
영양의 섭취, 휴식, 외출 시의 마스크 착용,
외출 후의 손 씻기 등 기본적인 건강관리
수칙이 (중요하다)"
대전지방기상청은 내일 출근길에도 오늘과
비슷한 추위가 계속되겠고 주중에 예년
기온을 되찾았다가 다음 주초 다시 반짝
추위가 시작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MBC 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