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군인과 경찰에 의해
대규모 민간인 학살이 일어났던
대전 산내 사건 73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위한 합동위령제가 열렸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으로 불리는
대전 낭월동 골령골에서 개최된 합동위령제에서 전미경 희생자유족회장은
"사건의 진실 규명이 늦어져
피해자와 유족들의 속만 타들어 가고 있다"며
"내년 준공을 약속하고도 착공조차 하지 않는
평화공원도 조속히 조성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위령제에는 박희조 동구청장도 참석해
무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기 위해
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