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19사태속에 외출을 꺼리면서
마트나 식당 등의 매출은 뚝 떨어졌죠.
그런데 인삼·마늘 등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지역 농산물 소비, 특히
온라인 마켓 매출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도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농사랑,
코로나 19 예방 기획전을 진행중입니다.
마늘과 김치, 홍삼 등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지역 농산물을 내걸었는데, 코로나 19로
건강을 걱정하는 소비자도 잡고 지역 농가도
살리자는 윈윈 전략입니다.
토마토와 딸기 등 충남지역 농산물이 대거
입점한 또 다른 인터넷 쇼핑몰,
지난해 1년 매출이 8억 원 수준이었는데
올해 매출은 벌써 20억 원에 달합니다.
코로나 19로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마켓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은숙 충남도 농산물 마케팅 팀장]
"최근에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충남 농산물의
인터넷 판매업체 발주량이 15%가량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도가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농사랑'에서도 우리 농산물
판매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사포닌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인삼 시장도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설 명절이 지난 이맘때가 1년 가운데 가장
인삼 소비가 안 되는 시기인데 올해는
택배 주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관엽 금산 수삼센터 대표이사]
"30% 정도 늘었다고 봐야죠. 판매되던 양에
비해서. 2/3 정도는 택배로 주문이 되죠.
왜냐면 밖에 다니는 것을 기피하는 현상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최근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가
인삼의 인체 급성 호흡기 질병 개선
효과를 입증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것도 한
이유입니다.
코로나 19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온라인' 그리고 '건강'이 경제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