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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완화 성급했나? 긴장 놓지 말아야 /데스크

◀앵커▶

대전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완화하자마자 하루 확진자 수가

4단계 기준을 넘어섰습니다.



충남은 최근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쏟아질 정도로

상황이 나쁜데요.



일상생활에서의 방역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시는 9월의 첫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조정했습니다.



지난달, 광복절 연휴를 기점으로

확진자 수가 차츰 줄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거리두기를 완화하자마자

신규 확진자 61명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24일 이후 8일 만에

대전시의 4단계 기준인

하루 확진자 수 59명을 넘어선 겁니다.



3단계 적용 이틀째인 오늘(2, 투:어제)도

반나절 만에 3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일각에서는 대전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섣불리 완화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전파 속도가 빠르고, 범위가 넓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 탓에

확산세의 변동이 심하다며

생활 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개인별 마스크 착용 같은 방역 수칙을 절대

잊으시면 안 됩니다. 늘 경계심을 가지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가 올지 모르기 때문에"



세종에서는 고등학교 집단 감염이

가족으로 번져 관련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여전합니다.



게다가 충청권 생활치료센터마저

운영이 끝나 병상이 부족해지자

세종시는 장군면의 농협보험 세종교육원에

병상 백 개 규모를 갖춘

첫 번째 생활치료센터를 열었습니다.




이춘희 세종시장

"세종 생활치료센터는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우리 시 확진자의 신속한 치료를 위해서

효율적으로, 그리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충남의 상황은 더욱 좋지 않습니다.



천안과 논산 등을 중심으로 최근 이틀 연속

90명 안팎의 확진자가 쏟아졌는데,

비수도권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오늘(2, 투:어제)도 낮 동안에만

거리두기 4단계 기준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 70명 넘게 나오면서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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