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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동선 공개 제각각..시민 불안·불신/데스크

◀앵커▶ 


코로나19 확산세를 위해선 접촉자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확진환자들의 동선을 빠르고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죠.



하지만 우리 지역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천안의 경우 도와 시가 서로 다른 동선을

내놓는 가 하면 정작 중요한 정보는 알리지

않는 등 시민들의 불안과 불신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천안시 95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의

동선입니다.



천안시는 지난 8일 당진의 한 식당을

다녀온 뒤 천안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고 밝혔지만,



충남도가 올린 동선에는 당진과 천안에서

각각 커피숍도 들른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천안시와 충남도가 전체는 아니지만 일부

다른 동선 결과를 내놓은 겁니다.



충남지역 감염 확산의 고리로 방역당국이

지목한 줌바댄스 강사의 경우,



증상이 없으면 확진 하루 전부터만

이동경로를 공개한다며 집에 머물렀다는

동선을 공개했는데 이 환자는 실제 수십 명의 환자가 속출한 운동시설에서 일한 줌바댄스

강사입니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줌바 강사라고 밝혔지만,

천안시가 공개한 정보에서는 이를 알 수 없어 당사자는 주변의 오해와 비난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줌바댄스 강사 A씨]

"조사는 하셨는데 거기 동선에는 쓰지

않으셔서 그걸로 오해를 많이 하셨거든요. 왜 동선을 밝히지 않으셨냐, 선생님이 숨긴 거

아니냐..."



발생 초기부터 공개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요구에도 천안시는 원칙만을 강조해 왔습니다.



[최훈규/천안시 코로나19대응추진단장(지난 9일) ]
"증상발현일 기준 1일 전부터 저희가

현장 조사, 역학 조사를 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그 기준에 맞춰서..."



하지만 바로 인근 아산시는 줌바 수강생의

경우, 증상이 한참 뒤에 나타났더라도

강습일 이후 모든 동선을 촘촘히 공개하고

있습니다.



[구본조/아산시보건소장] 
"수강생들이 확진자로 감염되는 시점부터

저희가 동선을 신속하게 시민들에게 알려드림으로 인해서 예방적 차단이 될 수 있는..."



최근 확진 환자가 속출해 전수검사까지 들어간 운동시설 이용자 가운데 (투명CG) 일반

시민과 달리 천안시 공무원과 자녀가 회원인

사실은 공개하지 않은 것도 드러났습니다.



빠르고 가장 정확해야 할 확진환자 동선

공개와 관련해 천안시에는 방역당국이 불안과

불신을 부추기고 있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그래픽: 조대희)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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