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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누리호 성공에 항공우주청 입지 논란 재점화/데스크

◀앵커▶

누리호 발사 성공에 이어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올려놓은 위성과 지상국 간의

양방향 교신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그야말로 완전한 성공인데요,



이번 누리호 성공을 계기로

대전의 우주 산업이 재조명되면서

우주청을 대전에 둬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힘을 받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1t급 실용위성을 싣고 우주로 향한 누리호,



오늘 새벽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에선

위성에 궤도 정보를 보내

위성의 GPS 수신기를 켜도록 하는 등

위성과의 양방향 교신이 이뤄졌습니다.



누리호가 위성을 목표 궤도에 안착시키는

임무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겁니다.




김기석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기술과장

"성능검증위성과 대전 항우연 지상국 간

양방향 교신까지 이뤄짐에 따라 누리호의

위성 궤도 투입 성능은 완전히 확인되었습니다."



모두 5차례의 교신을 성공적으로 마친

위성은 앞으로 일주일 동안 상태 점검과

자세 안정화 작업을 이어가게 됩니다.



이제 누리호는 위성 발사 계획에 맞춰

오는 2027년까지 4차례 더 우주로 향하게

되는데, 이 고도화 작업을 비롯해

우주 산업을 총괄할 항공우주청 입지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종호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어제)

"향후 어디에 그것(우주청)을 둘 것인가 하는 것은 뭐 이미 언론에 발표돼서 제가 가타부타 말씀드리기는 좀 어려운 상황이고.. 정부 조직 개편에 관련 그런 논의가 있다면 여러 가지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필요가 있지 않는가.."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항공우주청을 경남 사천에 설치하겠다고 공약했지만,



CG1/2020 우주산업 실태조사를 보면

우주 관련 기관 449곳 가운데 수도권을

제외하면 충청권에 114곳, 1/4 가량이

입지해, 우주 산업 인프라가 가장

잘 갖춰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화와 LIG넥스원 등 대기업 연구소와

항우연 등 우주 관련 연구기관에

카이스트 등 대학까지, 우주 생태계가

견고한 대전에 항공과 분리한

우주청 만이라도 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힘을 받습니다.




사공 영보 / (주)솔탑 대표이사(대전뉴스페이스 산업협의체 회장)

"명확하게 해당 기관에 대한 역할을 먼저

정해야 할 필요가 있고요. 그 이후에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 정부 조직 내에 어느 위치에 있는 게 효과적일지 또 판단이 이뤄져야 될

거고요.."



누리호의 '완전한' 발사 성공을 계기로

미국과 중국처럼 민간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로의 전환을 위해

정치 논리가 아닌 순수 과학적 접근의

정책 결정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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