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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고품질 딸기 택배·수출 귀한몸/데스크

◀앵커▶

난해 코로나19로 항공길이 막혀

신선도가 생명인 충남의 딸기 수출은

반토막이 났는데요.

이런 상황 속에서도 저장성과 맛이 뛰어난

일부 딸기 품종은 오히려 택배 주문과

수출이 늘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성의 한 딸기 재배 농가.

개량 품종으로 유명한 설향과

비타베리 소포장에 한창입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속에서도 수도권은 물론

강원도와 멀리 제주도까지 전국 택배 주문이

전년 보다 30% 이상 늘었습니다.

판매망도 생산량의 90%가 온라인을

차지하는 등 비대면 판매 비중이 절대적입니다.

           ◀INT▶

박효병 / 홍성 딸기 재배 농민

"맛이라든지 향이, 기존에 드셨던 딸기와

아주 차별화 되거든요. 자기만의 좋아하는

딸기, 그런 딸기를 선택해서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굵직한 것은 어린 아이 주먹 크기까지 자라는

아리향 딸기도 일본을 제치고 홍콩 등

동남아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 보급한 이래 충남 홍성에서

유일하게 재배에 성공한 아리향은

단맛과 신맛이 어우러진 맛이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INT▶

홍성대 / 홍성아리향영농조합 이사

"비타민C 함량과 안토시아닌 함량이 (일반

딸기에 비해) 15~16% 정도 높고, 과피 자체가 단단해서 보존 기간이 일반 딸기의 2배 정도

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저장성이 6일 정도에 불과한

일반 딸기에 비해 최대 15일이 지나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수출에 안성맞춤, 수출 주력 품목입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항공길이 막히면서

도내 딸기 수추이 42%나 감소한 상황에서

아리향과 같은 고품종 딸기는 해외에서

1개에 5천 원에 판매될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홍콩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가 수출시장의

주를 이루는 가운데 미국과, 베트남,

태국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주문 물량을

대지 못 할 정도입니다.

           ◀INT▶

곽점식 / 충남도 농식품유통과 주무관

"대과종으로서 경도가 높아서 운송기간 내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홍콩을

비롯한 동남아 대형 백화점 시장에서

소비자 반응이 좋습니다."

일반 딸기에 비해 보존 기간과 무게는

2-3배에 이르고, 독특한 맛도 일품인

고품질 딸기가 코로나19 속에 온라인

효자 품목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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