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적으로는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유독 대전만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모처럼 대규모 물량이 풀린 세종 4-2 생활권
아파트 분양은 1순위 마감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유일한 '미분양 제로'를
이어갔습니다.
지역 주택시장 현황을 조명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8% 떨어지며 하락했습니다.
반면, 대전은 전주 대비 0.08% 올라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많은 중구와
신규 아파트 분양이 진행된 유성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대전 중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가장 높은 0.22%가 올랐는데
서대전네거리역을 중심으로 트램과
충청권 광역철도가 지나가고 최근 정비사업이 집중되는 등 각종 개발 호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지연 /대전 중구 지역 공인중개사]
"구도심 활성화 계획의 중심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더욱이 재개발 지역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어요. 목동 3구역, 대흥 2, 대흥 4(구역)등 굉장히 많은 재개발 지역이 있거든요."
7년 만의 대규모 동시분양으로 관심을 모은
세종시 4-2 생활권 아파트 3,256세대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습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자이 e편한세상은
296가구 모집에 만 2천 56명이 청약해
평균 42: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세종 어울림 파밀리에 센트럴 등
다른 신규 공동주택들도
평균 2~30: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세종시 미분양 제로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박유석/ 대전과학기술대학교 금융부동산행정과 교수]
"(세종이) 기존에는 대전보다 좀 더 비싸다라는 개념으로 접근됐었는데 세종 같은 경우는 분양가 상한 지역이고 대전은 규제지역이 아니다 보니까 오히려 역전 현상이 발생한 거죠."
광역시 가운데 저평가됐던 대전 주택시장과
'행정수도'라는 호재가 지속되는 세종
주택시장은 매매와 분양시장에서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김정훈, 이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