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육감 선거는 모두 현역 교육감들이
승리하면서 4년 전과 판박이 결과가
나왔습니다.
단일화로 후보가 압축됐던 과거와 달리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무려 14명의
후보가 등록을 하면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현역 프리미엄'이 당락을
갈랐습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동호 후보와 성광진 후보가
4년 만에 재대결을 펼친 대전시교육감 선거는 현역인 설 당선인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설 당선인은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3선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설동호 / 대전시교육감 당선자
"그동안 탄탄히 다져온 대전 미래 교육
기반 위에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 교육의 꽃을 활짝 피우겠습니다."
무려 6명의 후보가 경쟁한
세종시교육감 선거도 최교진 후보가
나머지 후보들을 제치고 3선에 성공했습니다.
2, 3위를 차지한 보수 성향 후보들의
득표율을 합치면 최 당선인보다
5% p 이상 높아, 단일화 실패가
선거 결과를 좌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교진 / 세종시교육감 당선자
"지금까지는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학교를
만들었습니다. 이제 아이들의 행복을
뛰어넘어서 아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그래서 세종시가 정말 말 그대로 교육수도가
될 수 있도록..."
충남 역시 현역인 김지철 후보가
보수 성향의 나머지 후보들을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김 당선인은 탄소중립 생태환경학교와
디지털 기반의 그린스마트학교 조성 등
충남을 미래교육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지철 / 충남도교육감 당선자
"모든 아이들이 특별한 교육을 받는,
특히 충남 미래교육이 한발 더 나아가
우리 충남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교육의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나란히 3선에 성공한 현역 교육감들이
마지막 임기 동안 연속성 있는 교육 정책들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