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됐는데 화이자 백신 접종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중부권에서도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현장
의료진 7천 여명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됐는데 다음 달 까지 접종을 모두
마무한다는 계획입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달 26일 네덜란드에서 들어와
중부권역 예방접종센터에 입고된 화이자 백신
나흘 만에 충청권 현장 의료진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각 병원 코로나19 전담 의료진들이 접종
대상으로, 첫날에는 사전 예약한 107명이
백신을 맞았습니다.
정소연/ 순천향대 천안병원 간호사(코로나19 환자 병동 담당)
"(감염 우려 때문에) 예전에는 불안감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 이제 그런 것 없이 더 잘 적극
적으로 (환자를)돌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백신 접종은 1차는 오는 9일까지 2차는
3주 뒤인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차례 진행됩니다.
충청권 의료진 약 7천 여명이 접종 대상으로
중부권역 예방접종센터에서 직접 접종을 받는
인원은 492명입니다.
이밖에 충남대병원 등 접종인원이
120명이 넘는 병원 10곳은 센터에서 당일
백신을 전달받아 자체적으로 접종합니다.
이문수/ 순천향대 천안병원장
"그동안 철저히 준비해 온 만큼, 신속하게
안전하게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첫날 접종에서 특별한 이상반응을 보인
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부권역 예방접종센터는 접종 이외에도
자체 접종의료기관과 지역센터 관계자를
상대로 참관 교육도 진행하는 등 백신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도 맡게 됩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그 래 픽: 정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