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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혁신도시는 '0'..애타는 대전·충남/투데이

◀앵커▶

지난해 기상청에 이어

최근 산림청 산하 임업진흥원에

방위사업청까지 대전으로

속속 이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세종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떠나면서

대신 이전한 공공기관들과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사업 덕분인데요.



반면, 지정 3년 차를 맞은

대전과 충남의 혁신도시로의

공공기관 이전은 여전히 제자리입니다.



보도에 김윤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 있던 산림청 산하 임업진흥원이

대전으로 둥지를 옮겨왔습니다.



우선 연구개발 등 4개 부서가

대전에 새로 건립한 소속 기관인

임업기술실용화센터로 이전한 뒤,



오는 2026년 말까지 유성구 장대동에

신청사를 지어 250여 명 규모로

완전히 옮겨 옵니다.




조현국/한국임업진흥원 산림산업이사

"(전국의) 임업인들의 접근성이 훨씬 좋아지고요. 또 하나는 산림청이 대전에 위치하고 있음으로써 각종 의사결정, 정책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데 좀 더 원활하게 잘 협조가 되지 않을까.."



지난해 기상청에 이어 특허전략개발원도

선발대가 임시 청사에 자리를 잡았고,



옛 마사회 건물에서 입주 공사 중인

방위사업청도 1차 인원이 다음 달 3일부터

대전에서 업무에 들어갑니다.



대전으로 오는 공공기관은 모두 5곳,

기상청과 임업진흥원 등은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에 따른 대체 기관,

방위사업청은 지난 대선 당시 공약으로,



대전역 일원과 연축지구까지 2곳이나 지정된

혁신도시로의 이전은 하나도 없습니다.



대전과 충남이 뒤늦게 혁신도시에

합류한 건 지난 2020년,



이후 충청권의 공동 건의에도 지난 정부가

이전 대상 기관을 확정하지 않은 데 이어

현 정부 역시 국정과제에 넣고도

이전 기관 발표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서 내년 총선 이후로

또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애타는 건 대전과 충남뿐입니다.



과학과 철도, 특허 분야에서

24개 공공기관 유치를 원하는 대전과

환경공단 등 34개 기관을 목표로 잡은 충남

역시 자구책 마련까지 나섰습니다.




이장우 대전시장

"개별 이전은 일부 허용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총선 전에라도 우리 지역과 아주 밀접한 공공기관은 대거 유치하는 데 지금 뛰어들고 있습니다."



김태흠 충남지사도 대전 등 다른 지역에

사무실을 둔 공공기관 31곳에

분리를 촉구하는 서한문을 보내는 등

사실상 자체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그래픽: 조대희)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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