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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또 기름띠 발견..원인 조사

◀앵커▶


지난해 대한송유관공사 대전 저유소에서

많은 기름이 하천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있어 인근 주민들의 피해는 물론 환경복구에도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었는데요.



같은 곳에서 또, 기름띠가 발견돼

환경부와 지자체가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금고천 상류에 기름 방제를 위한 분말이

뿌려져 있습니다.



분말을 걷어보니 수로에 기름이 둥둥

떠있습니다.



[서동석 / 인근 주민] 
"방제 (작업)하고 폐기물을 가득 두 차에 싣고 처리하러 간다고."



대한송유관공사 대전 저유소와 연결된 수로에서

기름띠가 발견돼 송유관공사와 대전 유성구가

긴급 방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승섭 기자]

 "송유관공사 인근에서 발견된 기름띠는 수로를 따라 300m가량 이어졌습니다."



기름띠가 발견된 곳은 지난해 4월,

송유관공사에서 경유 천ℓ가 유출된 곳입니다.



당시 환경부의 조사 결과

송유관공사 기름 탱크의 배관이 파손된 게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원인 조사에 나선 대전 유성구는

일단 송유관공사에서 기름띠가 흘러나온 건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미옥 대전 유성구 환경과] 
"(우수관의) 물을 만져보고 냄새 맡아보고 했는데, 이쪽 흐르는 물은 문제가 없는 거예요."



누군가 고의로 기름을 버렸거나

지난해 유출 사고로 토양이나 지하수에

남아있던 기름이 발견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송유관공사 측도 자체 조사에서

기름띠의 원인은 찾지 못했다며

내년 7월까지 인근 지하수를 정화하는 관정

50여 곳과 CCTV를 추가 설치하며

기름 유출을 예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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