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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통합 논의 본격 시작..'급물살' 타나?/데스크

◀앵커▶

한밭대가 오늘 교내 최고

심의기관에서 충남대와의 통합 논의

진행을 가결하면서 두 학교 간 통합 논의가

이제서야 본격화됐습니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대 위기 등을

돌파하기 위해 두 학교가 손을 맞잡은 것인데, 대전에서 첫 대학 통합이 이뤄질 지 아직은

갈길이 멉니다.



박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월 충남대에 이어 한밭대에서도

최고 심의기관인 대학평의원회에서 두 대학 간

통합 논의 안건이 가결됐습니다.



두 대학간 통합 논의 추진이 본격화된 건데

한밭대 총장은 취재진과 만나 충남대와의

통합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대

위기 돌파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용준/한밭대학교 총장

"지역에 유능한 인재들을 지역에 묶어두는

효과가 분명히 클 겁니다. 이것이 대전

인구뿐만이 아니고 대전 전체 산업 또는

충남권의 산업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한밭대는 공주대와의 통합 논의도

거론됐던 만큼, 충남대와의 논의가

무산되더라도 타 대학과 통합을 추진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오용준/한밭대학교 총장

"(타 대학과 통합)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능성들을 열어놓고

저희는 움직이려고 생각합니다."



충남대는 최근 홍성군 내포신도시

산업시설용지 만 6천여㎡를 확보하는 등

외연 확장에 나서 통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두 대학 모두 학생들과 교원 등

일부에서의 반발과 함께 실질적인 통합 효과를

제시해 구성원 모두를 설득해야 하는 일 등은 넘어야 할 산입니다.



이해민/충남대 학생

"경쟁력이나 입결(입시 결과) 같은 게 낮아지기 마련이라 아무래도 좀 반대되는 것 같아요. 충남대 학생을 위한 교육 수업 방식이나 시설 같은 걸 좀 더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의견을 낼 것 같아요."



김선혁/한밭대 학생

"1:1, 이렇게 가져가지는 않겠지만 내부에서도 납득할 수 있을 수준의 어떤 사항들을 걸어놓고 진행이 돼야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선 과거 공주대가 예산 농대와

공주문화대, 천안공대 등 3개 대학과

통합했고



경기도 안성의 한경대와 평택의 한국복지대도 내년 3월부터 '한경국립대학교'로 새로 문을

여는 등 전국 곳곳에서 대학 통·폐합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대전에서 첫 대학

통합이 성사될 수 있을지 모두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선진입니다.



(영상취재: 김 훈)

박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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