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에도 친환경 수소차를 위한
수소 충전소가 들어섰습니다.
수소차는 오염 물질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 대체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지만,
충전 시설 부족 등 보완할 점도 많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시 관용 수소 전기차에
압력을 이용해 수소 연료를 충전합니다.
"5kg 기준 수소차를 충전할 때
5분 안팎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전기차보다
훨씬 짧은 시간 안에 충전할 수 있습니다."
대전시 유성구 학하동에 생긴
첫 수소충전소입니다.
연면적 2,913㎡에 충전 용량 350kg 규모인데,
하루에 수소차 70대 또는 수소 버스 14대를
충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대전시는 전국 시·도 가운데
수소차 지자체 지원금이 가장 많은 도시로
3,700만 원 대면 수소차를 살 수 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앞으로 친환경 수소 차량 보급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고요. 2023년도까지 수소 승용차 2천 대, 그리고 충전소 10개를 확충할 계획입니다."
수소차는 수소연료와 산소를 결합해
나오는 에너지를 이용해 움직이는 차량인데,
부산물이 물 밖에 없어 친환경적입니다.
[김재형/ 현대자동차 국내마케팅팀 차장]
"1000대 기준으로 돌아다닐 때 디젤차의 2000대 분량의 미세먼지를 정화할 수 있고요. 나무 6만 그루를 심는 그런 효과가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수소차 연료비는 km 당 83원으로
디젤보다는 조금 싸고 전기차보다는 2~3배 비싸
연비 장점이 크지 않습니다.
또 충전소가 1곳 뿐이고 현재 대전에 12대인
수소차가 증가할 경우 충전 용량이
한계에 다다를 수 있다는 점도 수소차를
살 때 고려할 부분입니다.
[송대윤/ 수소차 시승자]
"좀 바라는 것은 충전소가 많이 보급돼서
우리 대전 시민들에게 접근성이 좋게 해야만 이용이 많이 편리해질 거 같습니다.
대전시는 학하동 일대에 도시가스를 이용한
수소 생산 시설을 지어 연료비를 낮추고,
오는 7월 신대동에도 수소 충전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