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분양시장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사이버 견본주택이나 사전예약제 등이
활발해지는 등 코로나19 사태 이후 분양시장
풍경은 달라졌지만 올해도 대전 주택 시장에
대한 관심과 열기는 뜨거울 전망입니다.
문은선기자가 보고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대전지역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인
둔곡지구에 1500여 가구를 공급하는데,
코로나19로 분양 일정은 한 달 반가량
미뤄졌습니다.
[정한모 대전 둔곡지구 아파트 분양소장]
"대전, 대구, 광주 이쪽은 아직도 분양
열기가 좀 있다 보니 관심도는 많이
높으시고요, 그리고 여기가 택지개발지구다
보니까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매리트가 있기
때문에..."
또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일반 견본주택과 함께 동영상과 3D 가상현실을 구현한 사이버 견본주택도 공개됐습니다.
견본주택 관람도 열 체크와 손 소독은 물론
사전 예약을 받아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견본주택 방문객]
"이렇게 실물로 보는 것 하고 사이버 상에서
보는 거랑은 좀 틀린 것 같아요. 눈으로 직접
보는 게 더 나은 것 같아요. 마스크 쓰고
세정제 다 하고 왔으니까..."
대전 도안의 주거형 오피스텔과
동구 가양동 아파트 단지 등 이번 주에만
3건의 분양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특히 하반기 관심이 뜨거운 탄방동과 용문동,
도안 호수공원 분양을 앞둔 전초전 성격이라
분양 실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올해 대전지역 신규 분양 물량은
2만 9천여 가구로 주택시장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분양 시장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서용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지부장]
"(기존 아파트들이 3.3㎡ 당) 지금
2500만 원대까지 올라와 있기 때문에
기존 아파트보다는 신규 아파트 쪽으로
관심으로 가지고 신규 아파트 분양이라든지
분양권 매수에 들어갈 거란 얘기죠."
대구, 광주와 함께 이른바 '대대광'으로
불릴 만큼 뜨거웠던 대전지역 부동산 시장,
하지만 지난 연말 외지 투기 세력이 이미
빠졌다는 분석이 있고, 올들어 거래량이 크게 주는 등 조만간 집값 조정이 가시화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