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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전·세종 첫 확진자..중부권 확산 우려/리포트

◀앵커▶ 
그동안 청정지역이던 대전과 세종에서도

동시에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중부권에서도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대전 20대 여성은 증상이 나타났지만 해열제를

먹으면서 대학가와 도심 번화가를 돌아다녔고

충북 30대 부부는 개인택시로 여행을 다녀오고

증상이 나타났지만 택시영업까지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코로나19 첫 확진자는 서울에 주소를

둔 20대 여성입니다.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대구를 방문한 뒤

기차를 타고 대전으로 이동해 우송대 인근

친구 집에 머물렀습니다.



또 이 기간 친구 등 4명이 함께 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2명은 주소지인 전주와 여수로 귀가하여

해당 보건소에 통보했습니다. 또한 밀접접촉자

검체를 채취하고 9명을 자가격리 조치했고..."



특히 대구에서부터 증상이 나타났지만

해열제를 먹은 뒤 대전을 찾았고, 사흘동안

시내버스와 택시로 대전 대학가와 은행동

번화가 10여 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보건소에서 자가격리 조치를 받은 뒤에도

생활용품 매장과 우체국까지 다녀왔습니다.



확진자가 다녀간 가게와 지하상가, 식당 등은

모두 문을 닫은 채 긴급 방역이 실시됐습니다.



[대전 00운동화 판매점 직원]  
"방역이랑 확실할 때까지는 휴업하자고 얘기가 나왔어요. 이거 나왔으면 (저희도)

검사받아야겠죠?"



세종에서 나온 첫 확진자인 30대 남성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6일 대구에서 신천지 예배에 참석했고,

동료 4명과 세종시에 함께 거주하며 아파트

하자보수 업무를 위해 세종시는 물론, 충남

아산까지 오갔습니다.



[이춘희/세종시장]  
"세종시 관내에는 2개의 신천지 교회가 있으며

교회 측의 협조를 받아 대구집회 참석자 및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충북에서도 청주에 거주하는 30대 부부가

코로나19 확진자로 추가됐습니다.



특히, 개인택시 기사인 남편은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운행을 했고, 친척 등과 부부 동반으로 태안과 서산 등으로 여행을 다녀와 일부

관광지가 긴급 폐쇄됐습니다.



대전에서는 오늘 오후 대구지역 주민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두번째 확진자까지 발생해

현재 자세한 경위를 파악중입니다.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한 달 넘게 이른바 '청정지역'으로 불리던 대전과 세종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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