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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국립경찰병원 분원 아산으로/투데이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충남에 세우겠다고 약속했던

국립경찰병원 분원이 우여곡절 끝에

아산시에 둥지를 틀게 됐습니다.



윤 대통령의 충남 공약 가운데 가시화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다른 공약의 이행으로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코로나19 초기에 우한 교민을 수용했던 아산에

국립경찰병원 분원을 설치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청은 지난 6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아산시를 포함한 19개 지자체가 경합했고,

지역의 반발을 샀습니다.



결국 경찰청 부지평가위원회는

아산시를 국립경찰병원 분원의 건립지로

최종 선정했습니다.




김태흠 충남지사

"(대통령실 등) 관계자들에게 공약임을

주지시켰고, 경찰 종합 타운과의 연계성,

높은 접근성, 천만 의료 수요 등도

강조했습니다."



오는 2028년까지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의

8만여㎡ 부지에 55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

들어섭니다.



충남도와 아산시는 이를 중심으로

경찰기관이 밀집한 곳에 작은 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3백만㎡ 가까운 땅에 공동주택과 학교 등의

정주 환경을 마련해 의료 인력의 정착과

지역 발전을 유도하겠다는 겁니다.




박경귀 아산시장

"아산에 정착하면서 의료 서비스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아파트 공급에 있어서

특별 공급까지도 추진하려고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충남 지역 7대 공약과

15대 정책 과제 가운데 가시화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충남도 안팎에서는 경찰병원의 유치가

정체된 공약 이행의 신호탄이 될 거라는

기대가 큽니다.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아산시 갑)

"(충청권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는 느낌을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충남권 의원들이 함께 협조해서..."



충남도는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전담 조직을 꾸려 예비타당성조사 등

국립경찰병원의 건립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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