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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전 '안산, 원촌' 기회발전특구 지정/데스크

◀ 앵커 ▶
대전 안산 국방융합 지구와 원촌동
바이오메디컬 지구가 입주 기업에
법인세 감면 등 파격 혜택이 주어지는
기회 발전 특구로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그린벨트 해제와 수 천억에 달하는
사업비 마련은 과제로 꼽힙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벌써 수 년째
개발행위가 제한되는 대전시 안산동 일대입니다.

산단 예정지의 87%가 그린벨트여서
해제가 필요하지만, 지난 2년여간
제대로 진척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옥균(90살) / 산업단지 예정지 주민
"안 돼요. 또 된다고 하다 또 안 되고, 수십 번 그랬어. 수십 번, 지금은 말 곧이곧대로 안 들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지방시대위원회에서 대전 안산 국방융합 지구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습니다.

입주 기업에 법인세와 취득세, 양도소득세 등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함께, 지자체 중심의
규제 완화가 가능해진 겁니다.

"대전시는 안산 지구에 산업단지가 마련되면
첨단 국방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걸림돌이던 그린벨트 해제는 오는 10월쯤
결국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오는 2026년까지 159만여㎡ 규모로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39개 국방기업과 6천50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도 체결한 상태입니다.

대전은 또, 하수 종말 처리장이 옮겨가는
원촌동도 바이오 메디컬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습니다.

오는 2029년까지 40만 4천㎡에
신약 개발 관련 기업들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이미 교촌 국가 산단 등 동시다발적인
산단 조성이 추진되는 대전시는 도시 공사
부채를 늘리는 방식으로 사업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선희 /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
"현금과 현물에 대한 출자 계획이 있고, 최대 5천억 원까지 도시공사에 대한 출자를 확대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논산과 서산 등 5개 시군을 예비 후보로 선정한 충남은 오는 8월 제2차 기회발전특구
지정 일정에 맞춰 신청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 END ▶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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