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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삼성, 아산 탕정에 13조원 투자

◀앵커▶ 
삼성이 아산 탕정의 디스플레이 공장에

13조 원의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로 경쟁력이 약해진

기존 LCD 대신 차세대 설비로 교체하는 건데,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 효과가 기대됩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이 아산의 삼성디스플레이 탕정공장에

13조 원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거의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존에 생산하던 액정표시장치, LCD의

경쟁력 하락 속에 차세대 기술로 꼽히는

'퀀텀닷 OLED'로의 교체를 추진하는 겁니다.



무엇보다 자국 정부의 지원을 발판삼아

저가 공세를 이어온 중국 업체들을 따돌리고

차세대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공식 발표는 다음(10) 달 중순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아산을 찾아

밝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투자 계획이 미리 알려지자 삼성 측은

"투자에 대한 검토는 예전부터 있어 왔다며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최근 충남에서는 업계 위기로 삼성이

생산라인 가동을 줄이면서 최악의 경우

해외로 이전할 수 있다는 우려도 일었습니다.



다행히 다른 지역이나 해외가 아닌

아산에 재투자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지역경제에 파급 효과가 기대됩니다.



투자에 따른 고용 창출 효과가 5만 명이라는

일부 예측에 더해 협력업체로 이어질 경우

인구와 세수 증가가 뒤따를 거라는 분석입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아산을 국회의원] 
"삼성이 추가 투자를 확정한다면 이것은

굉장히 충남 경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로 타격이 컸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계가

전환점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과 더불어

아산시도 50만 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그래픽: 정소영)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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