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대전시의 주도로 미국 시애틀을 비롯한
세계 5개 과학 도시가 참여하는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이 창립했습니다.
공동의 관심사를 가진 도시들이 모여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건데,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계적인 바이오산업 도시인
미국의 몽고메리카운티와
제2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시애틀.
대전시를 비롯해 독일 도르트문트와
스페인 말라가 등 세계 5개 과학 도시의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과학 도시들이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모인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이 출범했습니다.
이장우/대전시장
"연구소, 대학, 그리고 인적 교류 등 보다
폭넓은 교류를 전방위로 하면서 우리 도시의 발전을 위해서 함께 힘을 모으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각 도시는 과학 기술 분야에서 머리를 맞대
지구촌의 난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촉진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혁신과 산업 측면에서
비슷한 환경에 있는 도시들과 교류하고,
정보를 나눌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마크 엘리치/미국 몽고메리카운티 시장
"말만이 아닌 실질적인 협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참여 도시들이 공동 관심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외 도시들은 대전의 대학들이
과학 기술 연구는 물론,
산업과의 연계도 뛰어나다고 평가했습니다.
알리시아 이스키에르도/스페인 말라가시 부시장
"말라가는 사이버 보안, 초소형 전자 공학, 방위산업, 광기술, 양자 분야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다른 도시와 경험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20여 년 전, 대전시가 주도해 만들었던
세계과학도시연합이 회원 도시의 저조한
참여 등을 이유로 해체된 바 있어 이번 연합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MBC 뉴스 박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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