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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바이러스엔 '가족' 없다..가족 감염 비상/투데이

◀앵커▶

대전 인동생활체육관에서 생활체육 동호인 등을 중심으로 무더기 확진자가 이어졌는데요.



조사해 보니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서 비롯된

확진자를 통한 N차 감염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제(30) 하루도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1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 특히 가족 간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감염 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인동생활체육관 배드민턴 동호회를 통해 현재까지 모두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집단감염의 시작은 광복절

광화문 집회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15일 집회에 참석했던 강남 134번

확진자로부터 배트민턴을 같이 치던 동료 등

4명이 1차로 감염됐고, 이들로부터 4명이

2차 감염된 겁니다.



이처럼 타 지역으로부터 유입에 따른

N차 감염에 이어 최근 지역 확산세의 또다른

특징은 가족 간 감염입니다.



대전에서는 어제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의 가족 2명이 확진되는 등 5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습니다.



서산에서는 충북 제천에서 시댁을

방문했던 며느리가 확진되면서, 접촉자인

80대 시부모도 검사 결과 확진됐습니다.



당진에서는 지난 22일 인천에서 가족

모임을 한 50대·60대 형제 2명이 확진됐으며

방역당국은 인천의 다른 가족들도 증상이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습니다.



[맹정호 / 서산시장] 
"해외입국자를 받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수도권과의 왕래는 꼭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식주를 같이하는 생활 특성상 가족 전체가

감염되거나 가족간 감염이 또다른

집단감염원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민족 대이동인 추석을 앞두고 가족간의

모임이나 이동이 크게 늘 것으로 보여,

감염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휴일인 어제 행정명령에 따라 대전과

충남에서는 대면 종교활동이 금지됐지만

대전에서만 934개 교회에서 10% 가량이

현장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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