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정감사 소식 계속 전합니다.
충청권 4개 교육청을 비롯해
10개 대학, 대학병원에 대한 국감도
대전교육청에서 열렸는데요.
당초 조국 법무부장관 딸 의혹이 불거진
공주대에 대한 치열한 질의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조 장관의 사퇴로 전교조
법외노조를 둘러싼 논쟁이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이교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개교이래 첫 국감을 받는 공주대에 이목이
집중됐지만 정작 관련 질의는 짧았습니다.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해외 학술대회 동행 답변서를
공주대가 개인자료라며 거부하자, 전 대학의
윤리위를 전수조사해야 한다며 경고했습니다.
[김현아 의원/자유한국당]
"이게 왜 개인자료죠? 학술대회 동행한 경위와
논문 공동저자로 등재된 건에 대한 내용이 무엇 때문에 개인자료입니까?"
충청권 국립대 8곳과 충남대 병원 등
총 10곳에 대한 국감에서는 20% 비율에 미달한
로스쿨의 지역인재 외면과 응급실의
잦은 폭력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조국 장관이 사퇴한 뒤 열린 오후 국감에서
야당은 전교조 법외 노조 전임자의
휴직 처리에 대해 충청권 4개 교육감을
질타 또는 두둔했습니다.
[전희경 의원/자유한국당]
"(세종교육감님) 휴직 허용하셨죠? 왜 하셨어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휴직을 명하는 것은 교육감의 권한내의 행위라고 판단해서.."
[전희경 의원/자유한국당]
"(대전교육감님) 전교조 전임자 휴직 허가 안하셨죠? 왜 안하셨죠?"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교육부에서 구체적인 공문이 없는 상태에서 교육감이 일방적으로 허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올 3월 유치원 개학 연기사태때 충남에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소속 유치원 43곳이
참여했지만, 충남교육감이 최근 연합회보의
창간호에 축사를 낸 건 어이없다고
질타했습니다.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
"한유총 축사에 유아교육의 공공성 책무성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했는데 창간호 내용에는 한유총이 교육부 정책인 공공성, 책무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이 있던가요?"
충남교육감은 사려깊지 못했다면서도 한유총의
회보 내용은 발간 뒤 알았다고 해명했습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