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 사전투표를 시작으로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MBC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에
전국 광역단체장과 교육감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여야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충청권에서는 대전과 세종은 초접전,
충남은 국민의힘이 앞선 것으로 나왔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내일 대전시장을 뽑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 40%,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 36.1%로 오차범위 내
경합,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은 23.9%입니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자
이장우 후보 42.6%로, 33.5%인 허태정 후보를
오차범위를 벗어나 9.1% 포인트 앞섰습니다.
일주일 전, 대전MBC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엎치락뒤치락하는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안에서 3.9% 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세종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 40.4%,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후보 38.5%로
1.9% 포인트 차이 초접전 양상입니다.
지지를 떠나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춘희 후보 42.2%, 최민호 후보 35.8%로
오차범위 안이지만 앞뒤가 바뀌었습니다.
지난주 대전MBC 여론조사에서 2%대 포인트였던
지지율 격차는 초박빙, 더 좁혀졌습니다.
충남지사로는 누구를 지지하냐는 물음에는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 43.8%로
34.7%인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를
오차범위를 넘어 9.1% 포인트 차이로 앞섰고,
충청의미래당 최기복 후보 0.3%를 얻었습니다.
당선 가능성을 놓고는 김태흠 후보 46.1%,
양승조 후보 32.4%로 격차가
두 자릿수 포인트로 더 벌어졌습니다.
앞서 후보등록 이후 실시된 2차례 조사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접전을 펼치던 두 후보가
처음으로 오차범위 밖 격차를 기록했습니다.
유보층이 44.1%로 나타난 대전교육감 선거는
설동호 30.1%, 성광진 13.4%,
정상신, 김동석 각각 7.2%와 5.1%였습니다.
모두 6명의 후보가 나선 세종교육감으로는
최교진 22%로 가장 높았고,
강미애 10.3%, 최태호 8%, 이길주 6.8% 등이고,
유보층이 절반을 넘는 54.5%에 달하는
충남교육감 선거는 김지철 25.7%에 이어
이병학 8.6%, 조영종과 김영춘 5%대로,
대전과 세종, 충남 모두 현역이 강세였습니다.
지방선거에서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인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대전과 세종은 47%가량, 충남은 56%가 나왔고,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는 응답은 대전과 세종에서 43% 안팎,
충남은 상대적으로 낮은 36% 남짓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로는
긍정 평가가 충남에서 과반을 넘었고,
대전에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33.9%로
나머지 지역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정당 지지도 역시 충남에서는 국민의힘 50%,
민주당 29.7%로 보수 쏠림이 눈에 띈 반면,
대전과 세종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MBC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코리아리서치 등에 의뢰해 지난 23일부터 25일, 대전과 세종, 충남 만 18살 이상 남녀 801명씩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지역별로 15.9%에서 18.8%,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5% 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 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END▶
[여론조사 개요]
*조사의뢰: MBC·KBS·SBS
*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입소스
*조사대상: 대전/세종/충남 만 18살 이상 남녀
*조사기간: 2022년 5월 23일~25일(3일간)
*조사방법: 휴대전화 가상 번호 100%
무선 전화면접(통신 3사 제공)
*표본크기: 대전·세종·충남 각각 801명
*피조사자 선정 방법: 성/연령/지역별 할당
*응답률: 대전 16.9%/ 세종 18.8%/ 충남 15.9%
*가중값 산출·적용방법: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2022년 4월 말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3.5% 포인트(95% 신뢰 수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