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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슈퍼컴퓨터 도입 1년..우수 연구 쏟아져/리포트

◀앵커▶ 
세계 상위권 성능을 자랑하는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이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 가동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국내 연구자 2천여 명이 누리온을

활용해 무려 170만 건의 계산을 수행하는 등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데 이 분야

글로벌 경쟁을 위해서 6호기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양전지 원료인 페로브스카이트 등

다양한 소재 연구를 하는 카이스트의

한 연구실입니다.



연구원들이 실험 대신 컴퓨터

모니터를 보며 각종 소재 구조에 관한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에 접속하면,

복잡한 나노 소재 시뮬레이션 연구도 손쉽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용훈 /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슈퍼컴퓨터를 통해) 소재를 시뮬레이션하고 소재의 특성을 예측하고, 이를 통해 소자가 어떤 특성이 나올 것인지 예측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난해 12월 가동을 시작한 누리온은

그동안 2천여 명의 연구자가 140여 건의

연구과제로 170만 건의 계산을 수행하는 등

세계 14위권의 성능을 뽐냈습니다



특히, 25.7페타플롭스,

즉 70억 명이 420년 계산할 양을 단 1시간에

끝내는 전산 처리 속도로



우주의 진화와 세포 바이러스, 암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등 기존 장비로 불가능한 연구에 과감히 도전해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염민선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슈퍼컴퓨팅응용센터장]  
"도저히 엄두도 못 냈던 엄두를 내더라도 시도하고 싶어 했지만, 불가능한 문제들이 지금 5호기에서 돌아가고 있고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세계 슈퍼컴퓨터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며, 5호기가 2년 차를 맞는

내년부터 제6호기 도입을 공식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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