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금산의 한 야산에서 실종됐던
80대 남성이 무사히 구조된 일이
있었는데요,
열화상 카메라가 달린 경찰 드론이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둠이 짙게 깔린 금산의 한 야산.
실종자 수색을 위해
경찰 드론이 하늘로 올라갑니다.
오후에 집을 나선 30대 남성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돼
수색 작업이 이뤄졌고,
밤이 되자 열화상 카메라를 단 드론이
투입된 겁니다.
지난 7일에도 실종된 80대 남성을
찾는 데 경찰 드론이 투입됐습니다.
겨울이라 해가 일찍 지고 기온이 낮아
시간을 지체해선 안 되는 상황,
드론 열화상 카메라가 실종자를 발견했고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손성환 / 충남경찰청 드론수색팀
"기온이 떨어지고 밤이다 보니까 어두워서
지상 경력들이 수색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드론의 열화상 카메라 기능을 통해서
수색 지원을 했고요.."
지난해 중순 도입한 경찰 드론은
1년 반 만에 충남에서만 80건이 넘는
현장에 투입돼 6명을 찾았고
전국적으로 6백여 차례 활용됐습니다.
최창환 / 충남경찰청 장비관리계장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지형이나 야간에
열화상 탐지기를 이용해서.. 이런 장점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적극적으로 수색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일상생활 곳곳에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는
드론이 골든타임이 중요한 실종자 수색에도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화면제공: 충남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