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2년 새해는 임인년, 특히
검은 호랑이의 해죠.
예로부터 강렬한 기운과 용기의 상징이기도 한 호랑이, 올해 호랑이띠 시민들은 어떤 새해
소망을 갖고 있을까요?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시 갈마동 주택가에서 20년째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유덕주 씨.
코로나19가 2년째 이어지면서
주 고객인 어르신 손님 발길이 뚝 끊겼지만
새해에는 호랑이의 힘을 받아
모든 소상공인들이 활력을 얻는 해가 되길
소망했습니다.
유덕주 / 미용실 원장 (1962년생 호랑이띠)
"코로나가 조금 더 확산되지 않고,
소상공인들이 더 활기차게 호랑이의 힘처럼
뻗어나가서 좀 행복하고 웃을 수 있는.."
지난해 처음 간호복을 입은
새내기 간호사도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의
행복을 위해 코로나 종식을 새해 소망으로
꼽습니다.
유정임 / 대학병원 간호사 (1998년생 호랑이띠)
"코로나 때문에 많이 의료진들이 힘들었는데, 올해는 코로나도 하루빨리 종식돼서
보호자분 상주하면서 환자분들의 상태가
완화됐으면 좋겠어요."
코로나에 일상을 내준 지 벌써 2년,
보육환경도 많이 어려워졌는데
호랑이의 기운이라도 빌어
새해에는 모든 가정이 편안했으면 합니다.
송강희 / 대전 유성구 아동가족과 (1974년생 호랑이띠)
"호랑이가 영물이잖아요 그 에너지를 받아서
가정이나 어린이집 원장님들이나 교직원들이나 전부 다 편안한 한 해가 됐으면 합니다."
호랑이의 용기로 어려움을 이겨내 보자는
호랑이띠 초등학생의 씩씩한 다짐이
어른들에게도 큰 힘이 됩니다.
김동현 / 대전 대덕초등학교 5학년 (2010년생 호랑이띠)
"호랑이의 강렬한 기상이나 용기처럼
우리나라 사람들도 좀 더 힘을 내서 비록
지금 힘든 시기지만 이걸 잘 이겨내고
다시 좀 더 나아졌으면 좋겠어요."
모두의 바람처럼 임인년 한 해는
호랑이의 기운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는
원년이 될 수 있기를, 다시 한번 희망을
가져봅니다.
MBC뉴스 조형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