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격전지 '천아당' 막판 곳곳 '변수'/데스크

충남 인구의 절반이상이 밀집해 있는

천안과 아산·당진은 이번 총선에서

여야가 가장 공을 들이는 전략지역이기도

하죠.



그런데 총선 막바지 판세를 가를 수 있는

변수들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의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후보 1명이 선관위로부터 고발당하고 허위사실 공표

논란이 이는가 하면, 막판 단일화 이슈까지

불거졌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1대 국회의원 선거와 동시에

2년 만에 시장을 다시 뽑는 천안에서

공무원이 연루된 사전선거운동 의혹이

터져 나왔습니다.



현직 천안시 공무원이 특정 후보 선거운동을

위해 전·현직 공무원들을 불러 음식을

제공했고, 해당 후보도 그 자리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는 겁니다.



이 후보는 충남도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는데,

미래통합당은 자신들은 전혀 관련이 없다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박상돈/미래통합당 천안시장 후보]  
"제가 직접 통화한 결과에 의하면 (무소속)

전옥균 위원(후보)과 박상돈은 관련이

없습니다. 세 후보 중에 두 사람은 관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천안을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후보가 허위사실 공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한 토론회에서 직산송전탑 지중화 예산을

자신이 확보했었다는 발언을 문제 삼아

반대대책위원회가 선관위에 고발장을 냈는데,



통합당측이 이를 선거운동에 활용하는 등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자 박 후보측도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박완주/더불어민주당 천안을 후보]  
"기사를 인용한 문자메시지가 천안시민에게

다량으로 전송되었습니다. 이제 허위사실을 남발하는 세력에 대해 더이상 인내하지 않겠습니다."



아산갑에서도 선거법 위반과 관련한 선관위

조사를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고,



당진은

통합당 김동완 후보와 무소속 정용선 후보가

보수 단일화 추진에 합의한 가운데

여론조사 방법을 놓고 진통을 겪어 최종

단일화 여부가 다시 불투명해지는 등

막판 변수들로 선거 판세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