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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로드맵 나왔다/데스크

◀ 앵 커 ▶
대전과 세종, 충북을 잇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CTX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왔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투데이 어제)
비공개회의에서 오는 4월 민자적격성 조사를
거쳐 2026년 사업계획 평가 후 2028년 공사를
시작하겠다는 일정을 밝혔는데요,

각 지자체 요구가 다르고, 사업 일정도
빠듯해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지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토부가 오늘 'CTX 거버넌스'를
출범하고 열린 비공개회의에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CTX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처음 내놨습니다.

문희선 국토부 철도투자개발과장
"(CTX 거버넌스는) 절차들을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서 사업을 기획하는 국토부뿐 아니라 지자체, 민간사업자, 전문기관인 철도공단 그리고 민자철도 지원센터 등이 원팀이 돼서..."

우선 오는 4월 CTX 구축과 관련해 민자
적격성 조사에 착수, 2025년 전략환경영향평가,
민자사업 한도액 국회 의결을 거쳐
2026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사업계획 평가 등을 완료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이후 2027년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심의위원회 문턱을 넘어 2028년
실시 설계와 계획을 승인하고 실제 공사에
착수해 2034년 개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정부대전청사와
청주공항까지는 기존 1시간 40분에서 53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부대전청사는 1시간에서
15분으로 이동시간이 단축됩니다.

조철휘 대전시 철도광역교통본부장
"CTX가 완공되면 충청권뿐 아니라 수도권과의 연결성과 접근성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10년 안에 개통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겠다는 구상이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경제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받아 일찌감치
노선을 확정 지은 GTX-A만 해도 오는 4월
부분 개통까지 꼬박 13년이 걸렸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북 각 지자체의
세부 노선을 조정하는 것도 넘어야 할
산입니다.

민자 특성상, 수요에 따라 역 개수를
줄이는 등 각종 변수뿐 아니라
인구 유출 등 지자체와 주민들 간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 등도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CTX 사업이 '충청권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 것이란 기대감과 함께, 자칫 총선용
공약으로 시민들에게 희망고문만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지혜입니다.

◀ END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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