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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사고 다발 지점 신호 개선/투데이

◀앵커▶  

최근 3년간 대전에서만 신호위반으로 인한

교통사고 3천여건이 발생해 천명 넘는

사람들이 숨지거나 다쳤는데요.



신호위반 교통사고는 큰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더 위험한데, 대전경찰청이

이들 사고 수천여 건을 분석해 도로와

신호체계 개편에 나섰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계룡로를 빠른 속도로 내달리는

차량이 신호를 무시한 채 질주하다 반대편

좌회전 차량을 들이받습니다.



빨간 신호에 불법 좌회전을 하던 차량은

우측에서 직진해 온 차량과 부딪칩니다.


지난 2017년부터 3년 동안 대전에서는

신호위반으로만 3천422건의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190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유형으로는 좌회전 중인 차량과

직진 차량이 충돌한 것이 가장 많았고

교차로 내에서 신호가 바뀌었지만 무리하게

진입한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갈마네거리와 대전일보 네거리 등

신호위반이 가장 많았던 상위 30곳에서

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태욱 기자]
"이곳 갈마네거리에서는 최근 3년 동안

대전에서 가장 많은 47건의 신호위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영빈 / 대전시 자양동]  
"아무래도 직진 차선(신호위반 차량)때문에

사고가 많죠."



대전지방경찰청은 신호위반 사례 수천건을

분석한 뒤 사고가 잦은 갈마네거리와

대전일보 네거리 등 21곳의 신호를

조정했습니다.



[박종준 / 대전지방경찰청 교통계장]  
"선 신호후에 적색신호를 1초에서 2초 정도

더 줌으로 인해서 후신호 차와 상충되는

것을 방지하는 그런 역할입니다."



경찰은

신호체계 개선만큼 운전대를 잡은 시민들의

준법의식도 중요하다며, 모두를 위해

신호를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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