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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인물론" vs "중앙·지방 삼각편대"/데스크

◀앵커▶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요 격전지를

돌아보는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오늘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곳으로 꼽히는 공주시장 선거로 가봅니다.



인물론을 앞세운 더불어민주당의

재선이냐, 윤석열 정부 출범에 이어

국회의원, 시장까지 국민의힘의

싹쓸이냐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민선 7기 김정섭 시장을 제외하곤

내리 보수 성향 시장이 당선된

공주시는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꼽힙니다.



이번 대선에서도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의 득표율은 54.7%로

충남 전체 득표율보다 3%p 이상 많았습니다.//



여기에 여야가 바뀌는 등 4년 전과

정치 지형이 많이 달라진 상황,



민주당 김정섭 후보는 인물론을 앞세워

표를 호소합니다.




김정섭 / 더불어민주당 공주시장 후보

"(지방선거는) 후보의 경쟁력이라든지

이런 것이 많이 좌우됩니다. 그래서

지방선거는 정당공천제를 없애자 이런

이야기까지도 나오고 있고, 정당 성향이나

어떤 학벌 대결이나 지역 대결이나

이런 것은 부차적인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이에 맞선 국민의힘 최원철 후보는

윤석열 정부 출범, 정진석 국회부의장에 이어

지방정부까지 힘 있는 여당이 가져와야

중앙정치와 삼각편대를 이뤄 시정에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최원철 / 국민의힘 공주시장 후보

"공주시의 행정은 시비만 갖고는 사실

어렵습니다. 국가 차원의 중앙 정부에서의

지원과 또 국회의원의 여러 가지 역할이

있어야 행정의 충분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공약을 놓고도 국민의힘 최원철 후보는

닷새는 도시, 이틀은 농촌에서 보낸다는

'5도 2촌' 사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활력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최원철 / 국민의힘 공주시장 후보

"관광과 농업 체험을 할 수 있는 그런

기반을 마련해 놓고, 이것이 공주 시민의

경제 성장으로, 경제적인 수익으로

연결되도록.. 공주시에 관심을 가지신

여러분들이 나중에라도 공주시로 귀촌할 수

있는.."



반면 민주당 김정섭 후보는 미니 신도시,

제2금강교 건설 등 시정의 연속성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김정섭 / 더불어민주당 공주시장 후보

"지난 민선 7기에 충청남도와 준비해서

만든 것이 송선·동현 지구, 세종시와 바로

붙어있는 경계에 인구 2만의 신도시를

만드는 겁니다. BRT가 다녀야 하는 도로가

지금 부족해서 제2 금강교를 활용해야 합니다. 민선 8기에 바로 제가 이어서 완수해야만

되는 일이기 때문에.."



인물론이냐 정권 재창출의 연장이냐를 놓고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 반발한

이해선 전 공주시의원의 무소속 시장 선거

출마 선언은 변수로 꼽힙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양철규, 그래픽 : 조대희)

윤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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