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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수능 하루 앞으로..수능한파 대비해야/리포트

◀앵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각 시험장에서 예비소집이 진행됐는데,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는 3만7천여 명이

내일 수능을 치릅니다.



특히 내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지고 강풍까지 부는 등 수능 한파가 예상돼

수험생들은 각별히 대비해야겠습니다.



김광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능 시험을 하루 앞둔

대전의 한 고등학교 교실.



수험표를 받은 학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영역과 과목을 확인하며 각오를 다집니다.



담임교사는 제자들에게 일일이 수험표를

나눠준 뒤 격려의 말을 전합니다.



[국선미 / 대전 만년고등학교 3학년 교사] 
"열심히 했던 만큼 좋은 결과 가지고 올 수

있도록 선생님도 기도하고 있을게.

시험 잘들 보고 와. 긴장하지 말고."



"내일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는

92개 시험장에서 3만7천여 명이

수능 시험을 치릅니다."



시험이 치러질 학교에서는 수험생 예비소집이 진행돼 유의사항이 전달됐습니다.



시험장에는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전자담배 등

전자기기 반입이 금지되며, 가져온 경우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합니다.



지난해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는 21명이

부정행위자로 적발됐는데, 4교시 탐구 영역

시간에 해당 선택과목 외에 다른 문제지를

푸는 등 응시 방법을 위반한 경우가 13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9월 수능 모의고사부터

문제지 오른쪽에 과목명이 적혀 있고,

상단에는 이름과 수험번호 옆에 몇 번째

선택과목인지 순서를 적는 칸이 추가됐습니다.



[정권영 / 대전 만년고등학교 3학년 부장] 
"4교시 응시 방식도 일부 변화가 있습니다.

따라서 평상시 연습한 대로 진행하면

될 것이고, 또한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서.."



시험장 안팎에서는 돌발 상황에 대비한

도로와 전기, 소방 등 각종 시설 점검을

마친 가운데 시·도교육청에는 경찰의 경비

속에 각 과목의 문답지가 배달됐습니다.



가장 큰 변수는 수능 한파로,

내일 아침 기온이 최저 영하 4도까지 떨어지고

강풍 탓에 체감온도는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밤사이 내린 비가 얼어붙어 내일 아침

미끄러운 도로가 많을 것으로 보여 수능 당일 수험생 수송과 도로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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