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인 오늘
모처럼 청명한 가을 하늘아래 산과 공원
등은 나들이 인파로 붐볐습니다.
도심 인근 천변에서는 국화 수천만 송이가
어우러진 축제가 펼쳐져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더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형형색색의 국화꽃이 도심 천변을
수놓았습니다.
가을의 정취를 더하는 국화꽃 향연에
가족과 친구, 연인 등 나들이 인파가 행사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정해선 / 경기도 인천시]
"날씨가 되게 선선해져서 나들이 오고 싶었는데
대전에서 국화 축제한다고 해서 남자 친구랑
같이 왔더니 이쁜 꽃도 많이 펴있고,
사진도 많이 찍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올해 행사는 온천공원과 갑천공원 등 무대도
확장됐고 국화 5천만 송이와 천여 개의
조형물 등 볼거리는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시민들은 그윽한 꽃내음 속에 족욕을 즐기며
가을날의 여유를 만끽했습니다.
[이종예 / 대전시 용문동]
"향기가 좋아서 좋고, 여러 분들하고 이야기하면서 발 담그는 것도 좋고, 경치도 좋고. 모든 게 다 좋은 거 아니에요."
이웃들이 직접 꾸민 인형극과 연주회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가을밤 산책을 즐길 수
있는 LED 거리가 마련된 국화 전시회는
다음 달 3일까지 이어집니다.
유아숲교육 활성화를 위한 의미있는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숲에 머물며 즐기는 생태체험 등 산림교육을
통해 유아·아동들의 인성교육을 활성화
하자는데 정부와 지자체가 뜻을 함께
했습니다.
휴일인 내일(13)도 맑은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다소 떨어져
일교차 큰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